산천

동해.

홍률 2011. 3. 13. 11:22

 

 

 

주말 가족 여행.

 

 

 

 

출발.

 

 

 

 

양양 쏠 비치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발코니에서 눈덮힌산천을 바라보며 지금 봄인데, 아직도 떠나지 못한 겨울의 나그네를 어떻게 배웅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했다. 

 

 

 

 

멀리 대포항의 전경이 뿌옇게 안겨오고.....

 

 

 

 

송림이 정겨운건 여기가 양양이기 때문이리라.

굽이지는 길따라 조금 더 가다 보면 낙산사가 있고, 주변은 6년 전의 화마로 인한 흔적이 상처처럼 남았겠지.

 

 

 

 

스페인 풍의 호텔 전경.

 

 

 

 

대포항을 향하다가 주민들의 추천으로 물치항에서 붉은 돔(아까 돔)과 가자미 회로 소주도 한잔 !.

 

 

 

 

술이 있어 술을 먹고,

술을 먹으니 술이 좋아

몸도 마음도 술이 되어 술 또한 술처럼 취해

선창은 술에 절고.

 

 

 

 

막내.

 

 

 

 

세 모녀.

 

 

 

 

불타 없어진 산림,

멀리 희미한 설악은 그 당시 불타오르는 바다의 불꽃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보도 위에 잔설이 쌓여있고.

 

 

 

 

눈을 치우는 작업이 지금도.

 

 

 

 

바닷가로 가는 길 찾아.

 

 

 

 

콘도동.

 

 

 

 

콘도동.

 

 

 

 

바닷가.

 

 

 

 

초당두부.

호텔 부근 맛집을 찾아.

 

 

 

 

돼지고기 수육과 황태 무침.

호텔 부근 맛집을 찾아.

 

 

 

 

정갈한 호텔 식당.

지우, 가영.

 

 

 

 

설악이 보이고....

 

 

 

 

낙산 비치호텔.

 

 

 

 

의상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8호.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낙산사를 지은 의상대사를 기념하기 위해 1925년 일제 강점기에 만든 정자이다.

원래 이곳은 의상이 낙산사를 지을 당시 머무르면서 참선하였던 곳으로 옛 부터 의상대라 불렸다고 한다.

 

6각으로 만들어진 아담한 크기의 의상대는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길 해안 언덕에 있어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난간을 비스듬히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상대.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의상대의 전경인데 절벽 위에 날아갈 듯이 서있는 주변의 소나무와 잘 어울린다.

 

 

 

 

불타 없어진 수목의 빈자리와 복원되어 가는 낙산사의 경내.

 

 

 

 

세 모녀.

 

 

 

 

낙산사 홍예문.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3호]

 

1467년(세조 13년) 세조가 직접 낙산사에 행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찰의 입구에 세운 무지개 모양의 돌문이다.

당시 강원도내 고을의 수가 모두 26개였으므로 각 고을마다 1개의 석재를 추렴하여 건립한 것으로

2단의 지대석 위에 각각 2개의 장대석으로 13개씩 2열로 쌓았다.

 

홍예문 위의 누각은 1963년에 세운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겹처마 팔작 기와지붕의 다포계 건물로

2005년 양양 산불로 소실된 것을 복원한 것이다.

홍예 주변의 석축은 강돌(江石)로  되어 있던 것을 양양 산불 이후 산돌(山石)로 교체하였다.

 

 

 

 

콘도 팔라시오 앞.

 

그림 같은 바닷가로 가면서, 뒤 따르던 나는 그들을 불러 세워 뒤 돌아보게 했다.

두 모녀.

 

 

 

 

이날이 경칩인데 날씨는 차가워 하늘은 잿빛이었다.

바다는 숨죽여 잔잔했고 모래 위를 걷는 딸애는 마냥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