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

운두령.

홍률 2011. 5. 23. 02:43

 

 

 

 

 

 

구름도 쉬어 간다는

운두령

 

그 겨울 같은 골짜기

태고의 산속인가

 

싹이 돋는 원시림

계방산 적송이여

 

푸른 이끼

꺾인 이름들이 솔

 

새벽을 타고

전해오는 향기

 

천혜의 구릉

하늘 끝 같은 산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