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
서울은 인구 1천만이 살고 있는 도시이다.
서울을 감싸고 있는 경기 일부의 수도권역 인구 역시 1천만이다.
도합 2천만의 인구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1일 생활권의 혜택을 누리는 서울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도시이며 특수한 지리적 여건이 갖쳐진 곳이다.
우리들만 보아도 서울을 중심으로
안산에 달마와 은심.
인천에 수호, 정하성과 황소.
안양에 신태, 양포 태생인 애심.
성남에 재호와 보름달 그리고 완자.
의정부의 기택.
수원에 서구 정 영례.
모두들 한두 시간 대면 만나 질 수 있는 서울의 가시권이며 활동 영역이다.
그렇다면 서울은 언제부터 서울이라 불리었으며 서울은 무슨 뜻일까?
지금도 일본은 경성이라 부르고
중국은 한성이라 명명한다
다만 중국은 금년부터 표기를 서울이라 한다했으니 그렇게 할 것이지만 여전히 한성이라 부른다.
서울은 학자마다 그 뜻을 여러 가지로 표방하고 있으나 딱히 한국의 수도로서 달리 해석이 없다.
서울은 1945년에 [서울]로 명명됐다.
6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이며 한 왕조(李氏朝鮮)가 500년 이상을 유지했던 왕성이다.
한양에서 한성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경성으로 불리어지며
산수 빼어난 삼악산과 인왕산이 서북으로 있고
남으로는 목멱산(남산) 아래 은빛 물결 찰랑이는 굽이지는 아리수가 흐른다.
화산이라 불리는 관악산은 대궐을 바라보며 궁에 안주하고픈 염원이 담겨있는 연주대가 있다.
서울을 처음으로 수도로 정했던 시기는 서기전 37년으로,
아리수 북쪽 (지금의 이태원 부근의 사리진)을 한터 마한으로부터 영지를 부여받은 [불구려] 거서간 때이다.
실라(新羅)의 시조(始祖) 불구려(弗矩內) 또는 박혁거세(朴赫居世)는 그 뜻이 [밝음]으로서
수두의 삼신 숭배 사상에서 태양(太陽 / 하늘)의 자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불구려 거서간은 나라 이름으로 새라벌(서라벌)이라 했으니
새라벌(徐羅伐)은 강이 있는 새 땅을 의미하는데,
서아벌→서∼벌→소∼벌로 발음한 경우엔 도성(都城 / 임금이 있는 성)을 뜻하게 된다.
여기에서 서울의 최초 이름이 거명된다.
서기전 87년, 불 구래의 아버지 우 거수 회공은 동호족 갈래의 오환족이었는데 황하 의상류 실라에서 훈족에 패해
남하를 하는데 다시 대방 고지의 낙랑에게 쫓기어 압록을 넘고 한반도로 남하를 계속하다 아리수를 건너
남쪽의 한터 마한 왕에게 조공하고 아리수 북쪽으로 영지를 받았지만 독립은 그의 아들 박혁거세가 하였다.
이때 아리수 가의 [소불]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였는데
소불[所夫里] 은 [소]가 남쪽이라는 고어이고
[불]이 넓은 땅 (伐, 夫里, 峯)이라
소불은 도성 (都城)을 의미하겠고
소불이, 소불→솝울→소울→서울 (지금의 서울)로 발음이 변천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재미있는 것은 소불(서울)에 처음 터를 잡은 동호족의 박혁거세는 온조에 의해 동해로 쫓겨났다.
백 제을 세운 졸본부여계의 크치 왕자는 고구려와 백제를 건국하는데 핵심인물인 여왕 소서노의 아들로
해상제국을 꿈꾸고 새로운 땅을 개척해 나가는 [비류 천황]이며
백제는 유일하게 단군의 제도를 이어받고 비류는 오호장군의 활용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아우 온조가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것에 반대하지만 뜻을 꺽지 못해 나라의 이름을 십 제라 했다.
십 제시 조 [온조]가 그의 어머니 요서 외 백제의 여왕 [소서노]를 하남 오리골 위례성(지금의 천원군)에서
부하 오간 과 마려의 농간에 속아 궁사를 시켜 백제의 오호장군과 함께 죽게 했다.
어머니 [소서노]를 죽인 두려움에 형인 백제의 비류 천황을 피해 북상하여
아리수의 서라벌 박혁거세를 쫓아내고 [한성십제]를 세웠다.
쫓겨난 불구려(박혁거세) 거서간은 태백산맥의 동쪽, 아무도 추적할 수 없는 동해의 경주에서 서라벌을 세우고
천년의 나라 실라를 건국했다. 실라는 그들의 조상이 살던 황하강 상류의 동호족의 지명이기도 하다.
자료. [대조선 제국사] 김산호. 동아출판사
서울은 변해가고
사람들은 점점 영악해지며 개인으로 치닫고 있다.
고향을 등진 1세대들의 격전지였으며 다이내믹한 삶의 무대였었다.
이제 서울은 문화와 문명의 요람으로 거듭나려 한다.
우리들은 서울에 있으면서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대하고 그 깊이에 심취한다.
그러면서도 변함없는 우정을 이야기한다
상훈이는 우리 여자 동무들이 제일 예쁘다고 한다.
상현이는 병대나 일성이는 우리들의 보배고 자랑이라고 한다.
그것이 서울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관대해지고, 여유로와지고, 칭찬하며, 아름다움에 아름답다 말할 수 있는 인성과 감성의 조화를 갖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