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의 노래.

소리꾼이 부르는 노래.

홍률 2009. 7. 3. 18:24

 

 

 

그날 밤의 별은 여물 지를 못해,

초롱한 슬픔은 찔레꽃.

슬픈 노래의 찔레꽃.

찔레꽃이었지.

 

달은 서러워 바라만 보았지,

앉아서 보았지 찔레꽃.

울면서 보았지,

찔레꽃이었지.

 

슬픈 꽃향기에 젖어,

찔레꽃 향기는 또 슬퍼서,

슬픈 노래를 들었지

찔레꽃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