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람 이야기

홍률 2012. 3. 24. 23:15

 

 

http://dingapeople.tistory.com/24

 

위 주소를 클릭하면 아이의 이야기가 있다.

보는 방법은, 사진 아래  

홈 / 1탄 / 2탄 / 강가영 블로그

가 쓰여 있는데

1탄과 2탄이

아이의 이야기 이다.

 

딸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참 하던 무렵 헤어디자이너가 꿈이라고 했을 때 상당히 못마땅했지만,

어차피 좋아하는 것을 평생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지 아니한가 싶어 두고 보았다.

그때가 사춘기였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부모가 원하는 길을 기대하기가 부족한 점도 있었다.

이제 자기가 지향하고 이루려는 길에서

그 출발인 것 같아 아이의 이야기가 그냥은 넘길 수 없도록 너무나 솔직해 이곳에 보관한다.

 

 

 

 

 

구름 흩어진 가장자리, 햇빛이 새 나오고 하늘 가득 은빛 댓가지, 강을 가로지르다.

 

먹장구름이 갈라지면서 햇살이 환하게 새어 나오고,

강에 가득히 내려 꽂히면서 가로질러 가는 여우비를 은빛 댓가지로 묘사하고 있다.

조선시대 여성적 필화 사건의 주인공, 선조조 16세기 후반 이옥봉李玉峰의 시다.

 

강은 갈매기 꿈을 품어 넓고 하늘은 기러기 슬픔에 들어와 멀다

 

물에 젖은 꿈도, 하늘에 번진 슬픔도 아득히 넓고 멀어진다.

아이에게 주고 싶은 희망과, 꿈과, 인생의 노래를 조선의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이옥봉의 시를 빌어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