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벗.
향재
홍률
2017. 3. 1. 00:45
2015. 5. 15
청옥이련가.
천지연의 맑고 신비스러운 풍경처럼
언제나 청아한 여인!
초봄에 접했던 그네의 입원 소식을 무심히 넘겨버리고 지내다가
일주일 전에 그로부터 장거리 여행이 불가하다는 문자를 받고서야 그네의 건강이 좋지 않구나 여겼습니다.
다행히 그 소식을 접한 다음날, 순자로 부터 위문공연의 그림과 여러 친구들의 격려 댓글을 밴드에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총무로부터
향재와 송매, 영례가 참석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반갑고 감사한 일입니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염려하여주는 오가는 마음들이 있어 장거리 여행도 불사하겠다는 당사자의 의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광명이 온누리에 미치기를 염원하며 부모산(백두산)에 터를 마련했던 고대의 선조가 그러했던 것처럼 고결한 삶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었던 그네의 인생을 응원하면서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일의 동행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그를 청옥이라 이름하면서 내일의 만남을 정녕 기뻐합니다.
옥은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산물입니다.
모두 다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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