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 오는 한 사람

홍률 2017. 3. 1. 11:03

 

 

 

2015. 11. 2

 

 

 

 

 

 

김소월

 

 

나이 자라면서 가지게 되었노라

숨어 있던 한 사람이,

언제나 나의,

다시 깊은 잠 속의 꿈으로 와라.

 

불그레한 얼굴에 가눗한 손가락의,

모르는 듯한 거동도 전날의 모양대로

그는 야저시 나의 팔 위에 누워라.

 

그러나,

그래도 그러나 !

말할 아무것이 다시없는가!

그냥 먹먹할 뿐, 그대로

그는 일어라.

닭의 홰치는 소리.

 

깨어서도 늘, 길거리 엣 사람을

밝은 대낮에 빗보고는 하노라.

 

 

 

* * *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시작합시다.

일상으로 돌아가

평상시의 꿈으로 그 사람을 맞이 하세요.

 

좋은 날이 될 것입니다.

 

늘 생각 속에 머물던 그 사람은

당신을 찾아와 오늘을 열고

이어진 끈으로

매일처럼 웃는 얼굴로

행복한 상상을 안겨 드릴 테니까요.

 

오늘의 태양은 다시 떠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