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숨어서 하는 사랑.

홍률 2009. 9. 22. 19:16

 

 

 

난 다가가고 싶었다

그의 세계로

 

손수건만 간직한 채

모든 걸 바치고 싶었다

 

하늘은

알고 있으리라

 

숨어서

바라보는 눈길이

동경과 사랑이란 것을

 

다시금

가을이 왔는데

그를 만났소 있을까

 

만나 지겠지

하는 바람은

뻔뻔한 것이 아니겠지

 

이별을 염려하면서

만나지기를  소망한다

 

그의 것이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