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타오르는 분노의 불꽂.

홍률 2011. 12. 30. 00:09

 

일본과 중국은 한국 고대사를 짓밟고 있다.                                       

상고사를 빼앗긴 [대한] 민족은 분열과 깊은 어둠에 휩싸여 가슴에 천고의 깊은 한恨을 품은 채 살고 있다.

 

이 처참한 역사의 비극을 상징하는 한 사건을 돌이켜보자.

 

동양의 유일한 제국주의 국가인 일본이 조선을 점령했던 그때,

조선 땅의 젊은 처녀들이 거리에서,

빨래터에서,

일터에서 갑자기 끌려가

처참하게 강간을 당하고 일본군들의 성 노리개가 된 사건을!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                                                                           

UN 경제 사회 이사회 인권위원회 제52차 안건 내용 중 [정옥선] 할머니 증언(편집자 정리)

 

 

나는 1920년 12월 28일 한반도 북부의 함경남도 풍산군 파발리에서 태어났다.

 

열세 살 되던 6월 어느 날, 나는 밭에서 일하는 부모님의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물을 길으러 마을의 우물가로 갔다. 그때 일본군이 트럭을 몰고 나타났다. 일본군은 나를 붙잡아서 막무가내로 트럭에다 실었다.

 

나는 그 길로 경찰서로 끌려가 경찰관 여러 명에게 강간을 당했다. 나는 소리를 질렀다. 그들은 내 입에다 양말을 틀어넣고 번갈아가며 나를 계속 강간했다. 나는 울었다. 경찰 우두머리가 내 왼쪽 눈을 때렸다. 얼마나 세게 맞았던지, 그날 나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고 말았다.

 

열흘쯤 지나서, 혜산시의 일본 주둔군 막사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약 4백 명의 내 또래 조선 소녀들이 있었다. 우리는 5천 명이나 되는 일본군의 성 노예로 혼자서 하루에 40명에 달하는 남자들을 상대해야 했다. 그때마다 나는 반항을 해 보았지만, 그들은 나를 때리거나 내 입 속에 넝마 조각을 틀어넣고 억지로 강간을 했다......... 나는 피투성이가 되었다.

 

한 번은 나와 함께 있던 한 조선 소녀가 왜 우리가 그토록 많은 남자들을 받아야 하느냐고 항의를 했다.

 

이에 일본군 중대장인 야마모토가 부하에게 그녀를 칼로 두들겨 패라고 명령했다. 우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는 옷이 벗겨지고 팔과 다리가 묶인 채 못이 박힌 판 위에 뉘어졌다. 그들은 그녀를 못 판 위에다 굴렸다. 살점들이 찢겨 나가고 피가 판을 흥건하게 물들였다. 마침내 그들은 그녀의 목을 잘랐다. 또 다른 야마모토라는 일본인은 [너희들을 죽이는 것은 개를 죽이는 것보다 더 쉽다]고 말했다. 또 [저 조선년들이 못 먹어서 울고 있으니 죽은 사람의 살을 끓여서 먹게 하라]고 했다.

 

...... 또,갔다. 그들은 소녀들 몇 명을 때리고 물속으로 밀어 넣고는 흙으로 덮어서 산 채로 매장을 했다.ㅡ 생 략 ㅡ

 

 

 

 

                            조선 위안부의 버려진 시체

 

 

역사를 잃어버리고 나라를 빼앗긴 민족에게는 패망과 죽음이 있을 뿐이다.

70여 년 전 천지를 가르던 그네들의 울부짖음과 절규는

우리 대한 민족의 역사 혼이 파멸당하면서 터지던 비명 그 자체였다.

 

나는(편집자) 이 내용을 읽을 때마다 영혼 속에 핏기 서린 붉은 눈물이 흘러내림을 느낀다.

대한의 어머니가 되었어야 할 꽃다운 소녀들의 죽음과 조선 왕조의 비참한 몰락의 순간을 떠올리면서,

이제 우리는 비장한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

다시는 이 땅에서 그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네들의 고통을 우리의 역사 인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 말살 만행을 단호히 척결하고

왜곡된 우리 역사를 되찾고자 크게 분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참고자료 / 안경전 저.   [개벽 실제상황]    대원 출판사.

 

 

 

 

                    일본군에 의해 동원된 조선의 부녀자들.

 

 

우리 민족의 역사인식이 지금처럼 나약해서는 아니 되겠다는 인식이

이 글을 보면서 크게 깨우쳐졌다.

9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민족(동이족)이 한낱 100여 년 전,

짐승만도 못한 침략의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짓밟혀진 우리들의 어머니와 할머니들의 모습을

정녕 모른 채 할 수는 결코 없는 것이다.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수요집회 1000회(2011. 12.14.)를 넘긴 해도 이제 저물어 간다.

위안부 생존자 63명이 일본의 용서를 받고자 한다.

일본은 역사 앞에 무릎 끓고 얼마 남지 않은 그네들의 생 앞에 사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것이 그들이 살아가는 길일 것이다.

 

흑룡의 해에 북방을 다 슬었던 북방의 패자, 태양과 하늘을 숭배했던 동이족의 혼과 기상이 영원무궁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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