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젖줄.
황톳물은 당신의 얼굴이었습니다.
저녁 노을 속 황포돛대 양곡선이 당신의 얼굴이었습니까?
그도 아니면,
퉁멸 실은 배에다 흑산도 홍어라도 배 터지게 실은 방 낮의 젓갈 배가 당신의 얼굴이었습니까?
지난 시절,
당신 모습입니다.
구비구비 휘감겨, 용이라도 누워 있는 양 아침해는 조심스레 빛을 발합니다.
빛은 강물 따라 고향으로 가고
고향의 사람들은 당신을 못 잊어 이렇게도 그리워하네요.
치治의 진영(민주)이 짜이고
새로운 정치
되찾는 정권으로
이용섭의 정책은 빛이 되어 당신의 새로운 얼굴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봉薄俸이라도 소비가 물 흐르듯 웃음 속에서의 여유는 담장 밖으로 동백꽃을 맞이하고,
해가 뜨는 오늘도 평일 이건만 해가 지는 내일의 석양을 바라보며 비로소 평온한 행복이었구나 넘치도록,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성장으로 모든 것이 제 위치, 제자리로 찾아들기를 당신께 염원합니다.
길은 남도 삼백리
타는 저녁놀
........
술익은 남도의 강이 님도, 나그네도 품습니다.
품은 그 가슴이 그리워
당신은
옛날의 이야기(환단고기)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구려 그려.
그 이야기가 道가 되고 治가 되어
지금 이렇게도 가슴을 울립니다 황톳빛 당신이여!
남도의 강.
흘러
만호 바다랑 만나걸랑
동으로 가 울돌목의 울음소리 들어보시고
그 울음소리 우리 소식이면
남도의 서른 살 리우는 활 구미活邱尾(칼캥이)의 웃음으로 여겨 주시 시를
이렇게 당신을 껴안습니다.
태고의 젖줄!
영산강
남도의 웃음, 그 온화 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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