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스크랩] 남도의 강.

홍률 2012. 1. 19. 15:32

 

 

 

 

 

 

 

 

 

영산강

 

젖줄.

황톳물은 당신의 얼굴이었습니다.

 

저녁 노을 속 황포돛대 양곡선이 당신의 얼굴이었습니까?

그도 아니면,

퉁멸 실은 배에다 흑산도 홍어라도 배 터지게 실은 방 낮의 젓갈 배가 당신의 얼굴이었습니까?

 

지난 시절,

당신 모습입니다.

 

구비구비 휘감겨, 용이라도 누워 있는 양 아침해는 조심스레 빛을 발합니다.

빛은 강물 따라 고향으로 가고

고향의 사람들은 당신을 못 잊어 이렇게도 그리워하네요.

 

치治의  진영(민주)이 짜이고

새로운 정치

되찾는 정권으로 

이용섭의 정책은 빛이 되어 당신의 새로운 얼굴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봉薄俸이라도 소비가 물 흐르듯 웃음 속에서의 여유는 담장 밖으로 동백꽃을 맞이하고,

 

해가 뜨는 오늘도 평일 이건만 해가 지는 내일의 석양을 바라보며 비로소 평온한 행복이었구나 넘치도록,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성장으로 모든 것이 제 위치, 제자리로 찾아들기를 당신께 염원합니다.

 

길은 남도 삼백리

타는 저녁놀

 

........

 

술익은 남도의 강이 님도, 나그네도 품습니다.

품은 그 가슴이 그리워

당신은

옛날의 이야기(환단고기)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구려 그려.

그 이야기가 道가 되고 治가 되어

지금 이렇게도 가슴을 울립니다 황톳빛 당신이여!

 

남도의 강.

 

흘러

만호 바다랑 만나걸랑

동으로 가 울돌목의 울음소리 들어보시고

그 울음소리 우리 소식이면

남도의 서른 살 리우는 활 구미活邱尾(칼캥이)의 웃음으로 여겨 주시 시를

이렇게 당신을 껴안습니다.

 

태고의 젖줄! 

영산강

남도의 웃음, 그 온화 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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