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9 자야오가 4수 당나라 시인 [달과 술의 연인] 이백 자야오가 1 - 뽕따는 여인 푸른 냇물 가에서 뽕을 따는 여인이여 당신은 너무나 곱구나 푸른 가지 휘어잡은 솜같이 흰 손이며 꽃인 듯 드러나는 붉은 그 볼 그러나 차가운 말 한마디 남겨 놓고 여인은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빨리 가서 누에에게 뽕을 주어야 해요 원님도 얼른 돌아가세요 * 자야오가 2 - 연 뜯는 여인 삼백리나 되는 경호의 물은 연꽃으로 뒤덮이고 말았습니다 연 뜯는 서시가 어찌 고운지 구경꾼은 언덕에 구름 같습니다 달도 뜨기를 기다리지 않고 배 저어 월왕에게 돌아가다니.... * 자야오가 3 - 다듬이 질 조각달이 서울(장안)을 희미해 비추고 집집마다 다듬이 소리 섧게 울립니다 가을바람인들 어찌 무심히 듣겠어요 다 그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