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10월의 무신,
갈로산 철의 제왕,
중원의 기름진 옥토를 평정한 천제,
우뢰와 비를 거느리고
안갯속을 숨죽여 스며드는 광포한 전쟁의 화신,
낮과 밤을 조롱한
위대한 남자는
큰 활을 쏘는 대인으로 동이(東夷)라 불리었다
14대 자오지 환웅 (치우천황 蚩尤天皇) 서기전 2707ㅡ서기전 2598. 제위기간 109년이며 수는 151세이다.
치우는 번개와 비가 크게 내려 산과 강을 바꾼다 라는 말로써,
치우천황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상징 치우천황기의 동일인물을 말한다.
귀신같이 용맹이 뛰어났으며 동두철액을 하고 큰 안개를 일으키듯 온 누리를 다스렸고,
광석을 캐고 철을 주조하여 병기를 만들었으니 천하가 모두 크게 그를 두려워하였다.
동두철액이라 함은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갑옷을 뜻함이니,
기와의 와상이나 도깨비의 형상이 동두철액에서 따온 것이 바,
잡귀를 물리치고, 무서움의 상징을 내포하고 있으니, 승리의 화신이라,
붉은 악마의 치우천황상도 이러한 연유이다.
치우천황께서 신농씨 나라의 마지막 임금인 유망(楡罔)을 추방하고,
색도로부터 천병을 진격시켜 회대 사이에 웅거 하였다.
새로운 정치를 크게 펼치자 서방 토착민의 데릴사위이자 우두머리였던,
헌원이 천자가 되려는 야망을 품고 치우천황에게 도전했다.
탁록을 중심으로 10년에 걸쳐 73회의 전투를 치렀는데,
안개를 일으켜 헌원을 사로잡아 신하로 삼고 이덕을 쌓게 하였다.
자오지 환웅께서는 신시에서 청구로 도읍을 천도하고,
회대(중국 산동성과 안휘, 장쑤 성)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후에, 전쟁의 신, 무신의 원조로 추앙받고 있으며,
묘족의 시조이며, 반고가 한, 태호 복희, 치우천황은 중국 삼묘족이 받드는 조상신이다.
(한서) 지리지에 의하면 치우천황의 능은
산동성의 동평군 수장현 관향 성 가운데 있다고 한다.
높이가 7척으로 진과 한나라 때 주민들은 10월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역사란 과연 무엇일까?
역사란 하나의 분파적 종족의 이야기나 어느 민족의 이력서는 분명 아니다.
역사란 우주의 창조 정신이,
건곤(乾坤)으로
천지(天地)로
일월(日月)로
그 창조 엄명을 대행시키면서 인간에게 엄명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면면한 삶의 드라마이며,
이 땅 위의 모든 인간들이 살아 나온 세계인의 족보, 곧 세계인의 이력서이다.
다만 왜곡되고 정신이 말살되는 허구 속에서는 세계인도, 민족사적인 인간도 아니기에,
우리는 분명 직시하는 역사관을 지녀야 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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