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은 떠 오르고.

[스크랩] 경인년 새해 벽두에.

홍률 2010. 1. 1. 19:50

 

 

 

 

 

 

 

 

2010년 경인 1월 1일. 60년 만에 찾아든다는 백호(白虎)의 해.

온 누리에 화평이 있고 서로의 마음속에 온기가 있어 새벽을 달리는 백호의 기백처럼 힘찬 한 해가 되시기를 염원합니다. 

 

어느 때부턴가 가 숲 속을 가르는 솔개의 비행에 매료되고

육중한 다리로 등을 출렁거리고 내 달리며 한 곳을 응시하는 호랑이의 둔중함에 반하여

산속 계곡의 풍경에도 넋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금년은 호랑이의 해

비상하는 수리매의 날개짓도 좋지만

백호의 고요한 인내(忍耐)가 자꾸 메마르고 허해지는 나의 가슴에 비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의 새벽이 밝은 해와 백호의 기상으로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날들은 나날이 이어져 행복한 꿈길을 걷자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메모 : 2010년. 1월. 1일 경인년 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