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은 떠 오르고.

미인도.

홍률 2010. 2. 20. 00:05

 

 

 

 

 

 

                                               

                                              

 미인도  美人圖 .

 

혜원 (蕙園)   신윤복 [ 申潤福  1758 -  ?  ]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

제작 연도는 18세기 말기에서 19세기 중기로 보고 있으며 비단 위에 채색을 하였다.

크기는  세로 114.2㎝  가로 45.7㎝이며 간송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웃음기가 있는 조그만 붉은 입술

                                              다문 입이지만 눈은 말하고.

                                              가녀린 어깨는 이팔인가

                                              너무도 빨리 머리를 올렸구나.

 

 

 

 

 

 

단오풍정   端午風情.

 

단오풍정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자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 어찌 그림 보다도 덜 느껴지는 여인의 체취 같아.

 

 

 

 

 

 

단오풍정   端午風情.

 

혜원(蕙園)   신윤복 [ 申潤福  1758 -?  ]의 작품이며 지본 담채(紙本談彩) 28 × 35㎝ 풍속화이다.

간송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다.

 

봉긋한 젖무덤 끝에 매 달린 붉은 점 하나. 볼록한 아랫배는 가름하면서도 사실적인 여인의 살 냄새.

 

단옷날! 창포물에머리 감고 자주 댕기 입에 물고 옆집 총각 놓칠세라 부리 나게 희야가 시 한다지만.

 

개울가 한 낮 에는 악동들의 눈요기가 펼쳐지고 한가로 이 등목 하는 여인들의 표정에는 세상만사 춘몽이 요부 귀영화 일 없어라.

 

 

 

 

 

 

월하정인   月下情人. 

       

혜원(蕙園)  신윤복 [ 申潤福  1758 -?  ]의 작품이며

간송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눈썹 같은 초승달이 막 솟아오르고 주위에 야경은

아직 밤이 이른데

젊은 연인들은 서로 만나 사랑을 속삭이누나.

 

달 속에 항아가 있고

달 아래 정인이 있으니.

 

혜원은 타는 가슴으로 그림을 쳤을 것이니

그 심정

내 품으로 안기어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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