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대하여.
1976년
작사 : 최백호
작곡 : 최종혁
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 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 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묻어둔 흔적만큼이나 그때 그 시절은 노래로 남아....
메모 : 201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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