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진달래 피고
개나리 만개하면
벚꽃도,
벚꽃이 하늘 무덤을 이루겠지요.
그런 꽃피는 봄날에
꽃피는 봄길에서 누군가 인생을 만나
봄이 오는
봄길은 반백의 순정이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을 경험한 쓸쓸함이 있고
보내버린 여름에 대한 회한의 열정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무작정 길 나서는 무모함이
봄을 맞기 위함 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까닭일까요?
아름다운 청춘이
가슴 설레는 두근거림이
그래도 봄이면
움터오는 초록처럼 이렇게,
다시금 피어나네요.
꽃이 피는 봄날에
그대는 무엇을 생각합니까.
가슴으로 솟는 춘정이
눈빛으로 다가오는 봄비가 기다려 지지는 아니하던가요
봄비가 내리면 꽃잎이 피어납니다.
순백의,
촉촉한 리듬으로
꽃잎 되어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피어납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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