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영원하고 또 영원하여
변치 않음으로 늘 잊지 못하는데
잊지 못하는 그 사랑이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어
맘 편한 하나의 사랑은 아닌 것 같아.
짙은 나무 그늘
맑은 물이 흐르고
맹세로 굳게 굳게 두 손을 잡고
행복에 겨워 눈웃음 짓지만
웃음 짓는 그 사랑이
밤에 만난 들창가의 꽃은 아니고
햇살 속에 피어나는 다른 사랑 이어라
조명 불빛 아래
노래는 심금을 울리는데
부딪치는 술잔 속에 마주하는 눈동자
영혼을 팔아 버린 빈 가슴 되어
눈물처럼 노래는 흐느껴 울고
또 다른 사랑이 부르는 노래가
남몰래 다가와 부드러운 향기가 되네
영원 한 사랑
하나 일수 없는 사랑
거리에 넘치는 사랑의 물결
익살처럼 번지는 해맑은 미소가
둘이 되고 셋이 되어 곁에 머물고
꽃길 열어 맞이하는 많은 사랑이
영원 토록 잊지 못할 사랑 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