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새해

홍률 2017. 3. 3. 16:29

 

 

 

 

2015. 12. 31

 

 

 

 

 

 

 

ㅣ 새해

 

 

해가 바뀌는 자시가 되었습니다.

오늘과 내일을 이어주는 시간,

천지는 고요하고 빛나는 별은 달빛 속에 차갑습니다.

 

그대는 이밤,

깨어 있습니까.

바스락 거리는 상고대 밟는 소리가 가슴을 휘졌습니다.

 

해 저무는 저녁나절 원숭이 소리 왁자하고

십장생 무리들이 무릉도원 가득할 제

새해의 붉은 해는 터질듯한 환희로 새날을 밝힙니다.

 

우리 사랑합시다.

우리 행복합시다.

우리 건강합시다.

우리 대의합시다.

 

작년에는 못다 한 말 새해에는 말하리다.

작년에는 무심했던 맘 새해에는 나누리다.

 

꽃이 피면 웃음 웃고 새가 울면 노래하지요

세상사가 뭐라고 역행할 수 있나요

가노라면 길인 것을

사노라면 인생인 것을

그대의 가슴속에 저도 묻어 주세요.

더불어 사는 것이 아름답다 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오전  (0) 2018.03.21
추포가 13  (0) 2017.03.04
응답하라 2016  (0) 2017.03.03
시제  (0) 2015.06.29
명량  (0) 201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