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31
ㅣ 새해
해가 바뀌는 자시가 되었습니다.
오늘과 내일을 이어주는 시간,
천지는 고요하고 빛나는 별은 달빛 속에 차갑습니다.
그대는 이밤,
깨어 있습니까.
바스락 거리는 상고대 밟는 소리가 가슴을 휘졌습니다.
해 저무는 저녁나절 원숭이 소리 왁자하고
십장생 무리들이 무릉도원 가득할 제
새해의 붉은 해는 터질듯한 환희로 새날을 밝힙니다.
우리 사랑합시다.
우리 행복합시다.
우리 건강합시다.
우리 대의합시다.
작년에는 못다 한 말 새해에는 말하리다.
작년에는 무심했던 맘 새해에는 나누리다.
꽃이 피면 웃음 웃고 새가 울면 노래하지요
세상사가 뭐라고 역행할 수 있나요
가노라면 길인 것을
사노라면 인생인 것을
그대의 가슴속에 저도 묻어 주세요.
더불어 사는 것이 아름답다 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