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의 노래.

산도화

홍률 2018. 3. 20. 22:23

 

 

 

2017. 4. 8

                         


 

 

박목월

 


산은
구강산
보랏빛 석산

산도화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똑같은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

 


주말 휴일!
벚꽃이 활짝 피웠습니다

봄꽃은 시차를 두고

매화
산유화
개나리
목련
벚꽃

이렇게 피는데
서울의 올해는 한꺼번에 피어오릅니다

박목월의
산도화가 생각나는 오늘

상훈이와 병규도
벚꽃을 보면서 봄을 붙잡습니다

양재천의 둑 길은 하얀 꽃잎으로
하늘을 가렸습니다

꽃구름이 머리 위에 하늘 거립니다
산도화의 이상향이 자꾸만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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