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의 노래.

홍률 2020. 4. 19. 18:39

 

 

 

2019. 4.17

 

 

 

 

 

 

어느새 와버린 봄

동산의 숲길엔 꽃비 날 리우고

생명의 환희는 연초록으로 빛나는데

들뜸인가

마냥 휘젓는 심사여

 

흰 꽃은 가지마다 피어

깨알처럼 일렁이고

무심한 바람은

가벼이도 어루만져

춘정을 일깨우누나

 

그대

쉬어가는 발걸음에 방해치 않을 테니

이리 와 꽃을 잡고 놀아보세

인생이 풍진인데

놀다 가면 어떠리

봄 햇살 싱그러워

놓치기가 아까웁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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