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6
록키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감사하며,
또 사랑함으로.......
방심의 프로필에 새겨진 타이틀입니다.
컴럼비아산 산 서남부에 위치한 캘거리는 로키산맥의 중심부에 있는 도시로 동무 방심이의 거주지입니다.
이렇게 북평20을 통하여 회원 개인에게 글을 올리는 것을 모든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우리 모두 같은 심정으로 이 글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동안 먼 이국의 생활에서도 언제나 북평 20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댓글과 공감을 나타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은 겨울로 접어들었고 거리에는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쯤은 캘거리에도 눈이 내리는지요.
캐나다도 아름다운 사계절이 있고 세계적인 명소들이 많은 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겨울이 길어서 추위를 이겨내는 것이 힘들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캘거리는 북위 50도를 넘는 위치에 있고
서울에서 8,000km가 넘는 거리이며
약 14시간 차가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우리나라의 99배 면적을 가지고 있으니 그 방대한 차이에 만일 여행을 다닌다면 긴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
몇 년이 걸릴까?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나라에서 산 기간이 벌써 40년이 훌쩍 넘었고 50년이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반도의 끝, 대한민국의 남쪽 땅끝 해변가 조그마한 마을에서 태어나
아직도 미지의 원시림이 있고 태초의 환경이 존재하는 땅,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당신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향수를 달래는 밤이 별을 헤이고
보고 싶은 얼굴에 나팔꽃 향기를 취하면서
달빛에 흐르는 노래가 시름을 앗아가는 그러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동무.
당신의 도전정신을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산천도 변해
고향의 골목길은 옛날의 달그림자 감나무 간곳없고
동무들은 반백이 들어 뽀얀 귓불의 잔털은 없어졌지만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언젠가 광양에서 '환단고기'를 드렸지요.
계연수가 편저해서 100년이 넘었습니다.
내용은 9,000년 우리 민족의 역사서입니다.
시간이 더디게 갈 때 조금씩 읽어보시고 웅대한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물은 구름 따라 흐르고 바람은 땅 위에서 춤을 춥니다.
꿈은 하늘에서 내려와 꽃을 피웁니다.
동무여 ㅡ
우리 북평 20은 곱게 늙어 갑니다.
이 세상 그 누가, 그 무엇이 부러울까요.
우린 건재하고 행복합니다.
단군의 율러가 만물에 깃들고
붓다의 자비가 사해에 넘치며
예수의 사랑이 세상을 밝게 합니다.
동무, 방심이의 무궁한 사랑과 행복을, 그리고 무한한 도전과 모험심을 존경합니다.
모두는 웃고 있는 당신을 그려봅니다.
안녕!
From 북평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