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어둠.

홍률 2010. 4. 26. 17:15

 

 

 

도무지 모를 일.

 

밤 같은 어둠

어둠 짙은 밤이

 

내내 휘 감겨와

사람은

깊게, 또 깊게

하얗게 보내고

 

검은 창공에

불빛 받은 복사꽃

신비롭게

너무도 선명해

 

어둠 섞인 밤

무섭지는 않은데

 

그러나 도무지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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