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사이 좁은 하늘
무심코 바라보는
별이 빛나는 밤
달 뜨면
달을 본다.
하루 가고
얼마 남지 않은 내일
기다리지 않아도 금방이면 찾아드는 그 시간
달 보며
또 생각에 젖어들고
꽃 그림자
담장 위로 아름다워
상상하듯 너의 냄새 잊을 수 없어
밤이슬에 한층 처량하고
꽃과 같은 넌 달빛에도 없구나.
달이 가면
구름도 따라가
구름인가 싶어 달에 머물고
어지러운 심사 밤새 이어져
지워지지 않는 너
차마 지울수도 없어.
'사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콤한 순희. (0) | 2011.09.29 |
---|---|
어제, 그리고 오늘. (0) | 2011.09.12 |
[스크랩] 어머니. (0) | 2011.03.01 |
형제의 우애. (0) | 2011.02.06 |
은퇴. (0) | 2011.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