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9
오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미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시기에 급박하게 요동치는 국제정세와 북한 관계, 국내 경제의 숨통을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라도 만나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우리의 무리한 기대일까요.
혹시나 하는 것은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국운이 금년에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 계기가 오늘과 내일에 달려있으며 감짝스럽고 슬기롭게 성사되기를 희망합니다.
한반도 평화는 민족의 염원이며 남북이 결집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북방으로의 진출은 우리 민족 역사 뿌리를 찾는 시작이며 민족 웅비의 출발입니다.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어느 땐가 나를 대신해 노래를 불러주던 여인을 백허그로 안아주며 그녀의 머리 내음을 맡아보던 그때의 그 기억도,
남녘의 유서 깊은 절에서 바닥에 새겨진 자연의 음각을 경이롭게 마주치던 그 놀라움도,
밤하늘 무수히 반짝이는 별을 보며 꿈도 욕심도 없이 도방끌 꺼적위에서 나뒹굴던 어린날의 지금에 와서
이렇게 생각나는 것이,
혹시나 하는 하나의 하늘이
두 하늘이 될까 염려가 되어
건강한 노년의 아름다움으로 남겨지기를 바라서입니다.
붉은 꽃잎의 장미는 무척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색이 없는 장미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