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아르헨티나 전
1 : 4 패.
6월 17일
서울 영동대로 길거리 응원전에 아르헨티나 유니폼 무늬의 붉은 악마.
졌다
1 : 4의 스코어로 태극전사는 남미의 화려한 개인기와 한 차원 높은 플레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비록 우리는 졌지만 상대팀으로부터 축구의 진면목을 보았고 축구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선전해준 붉은 호랑이 태극전사들에게 갈채를 보내며
승리를 외쳤던 붉은 무리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의 허전함이 하루빨리 복원되고
우리는 또 다른 승리 앞에 목말라하는 열정으로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다.
그라운드의 부드러운 지배자 리오넬 메시.
김정우, 박지성, 박주영.
메시의 질주에 3명의 선수가 달려들었지만 놓치고 말았다
23세의 수줍은 마법사는 우리에게 축구의 묘미에 빠져들게 했고
보는 즐거움과 광분하는 마력을 불러일으켰다.
아르헨티나 그대들의 축구실력만큼이나 그대들의 스포츠 정신도 빛났으면 좋겠소.
다시 한번 붉은 악마.
승리도 패배도 우리는 열정으로 간다.
원정 16강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고
희망은 더욱더 찬란하며
꿈은 반듯이 이루어진다.
장맛비는 어느새 다가와 여름날은 찌는데
한줄기 소나기 세찬 빗줄기는
시원스러운 염원이 되고 목놓아 부르는 노래가 되리
간다 16강
나이지리아여 제물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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