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庚寅年)을 맞이하기 위하여 기축년(己丑年)을 보내고 있는 막바지에 서로 만나 송년의 애환을 달래 봅시다. 금년은 하늘에 태양도 하나였고 달은 떠 밤은 날마다 달마다 아름답게 온 누리를 수놓고 별은 또, 더욱 빛나 밤꽃(夜花)이 되었습니다. 동창들은 변함없이 작년과 다름없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친구들은 과거 속에서 애벌레의 껍질을 벗고 동창들의 품속으로 날갯짓을 시작했으며 새로움의 유대로 인터넷 카페는 크낙 한 기쁨이 되었습니다. 모두는 조화롭게 각자의 매력으로 서로를 보충하고 보듬으며 깊은 사회성의 성숙한 향기를 풍기고 배려하는 덕망이 어느 틈에 차 올라 친구들은 그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참한 꽃처럼 예쁜 갈네들이 멋있고 화려 하지 않은 멋스러움이 좋기만 합니다. 다 같은 동물인데 동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