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9 ㅣ 여행 후기 푸른 숲이 어우러지는 차창밖의 풍경을 옆으로 비켜 가면서 남도로 가는 차 안은 매우 경쾌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분위기였는데 무척 좋았습니다. 익산 영효의 둘째아들 결혼식장에서 신랑과 신부의 애쁘고, 애쓴 흔적을 지켜보면서 영효는 사랑스러운 며느리를 얻는구나 하는 마음이 일었습니다. 색소폰 재즈의 선율도 감명 깊었습니디. 익산에서 해남으로 내려와 인터넷상으로 계약했던 동해 황토민박을 뒤로하고 갈두의 [산과 바다]에서 하루의 여정을 풀었습니다. 고향 바다! 너울도 없이 잔잔히 출렁이는 파도와 코끝에 와닿는 갯내음이 우릴 반기는 것 같고 진도 관매도 뒤로 떨어지는 낙조는 송호리 모래사장을 물들이고, 황혼의 여인들은 춤사위처럼 포즈를 취하며 물드는 해변의 주인공으로 지는 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