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9 무박 일정으로 승봉산 산행을 계획한 '신안 압해중 동문산악회'에 편승하여 26일(토) 밤 11시 50분에 사당역에서 야간 버스로 목포를 향해 출발했다. 어릴 적 목포 뒤께 선창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압해도에는 다소의 친구들이 있어 (재동, 채근, 경문, 영오) 오래전에 다녀본 섬이었고 좋은 기억들도 있어서 언제나 친근하였는데 이번 기회에 갈 수 있다니 마치 고향길을 향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압해중학교동문들이 회원으로 구성되어서 인지 분위기는 화기애애하였고 역시 우리 동창들처럼 서울을 출발하자마자 뒷좌석에서는 술판이 벌어졌다. 나와 집사람은 게스트로 객식구라 뒷좌석에 앉았는데 얼떨결에 합류하게 되었고 지루하지 않게 목포까지 갈 수 있었다. 1 회생인 전임 동문회장에게 나의 친구..